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이미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죄 가운데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가끔씩 우리는 이 땅 가운데 기쁨이 없이, 낙심한 채, 근심과 걱정 가운데 살 때가 많습니다. 도데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아직 내 안에 나의 자아가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자존심도 이미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 안에 나의 욕망과 나의 자아가 살아 있기 때문에 이 땅 가운데 고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자존심을 내려놓는 죽음을 맛볼 때, 우리는 부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육신의 정욕와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위하여 살다보니 기쁨이 없고, 근심과 염려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17:24) 말씀합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내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나의 자존심을 버리고,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갈 때, 우리는 이 땅에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