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3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salt has lost its taste, how shall its saltiness be restored?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excep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 people’s feet.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하신 소금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본문에 보면, 재미있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 세상에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있을까요? 이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소금은 당연히 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 전에는 그런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린 경우를 통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000년 전에 소금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세상의 소금” 이라는 표현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라고 이야기합니다. “You are the salt of the world”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헬라어 성경의 the earth는 땅, 또는 흙을 의미합니다. 흙 속에 있는 소금이라는 표현입니다. 히브리어나 아람어로 “the earth”는 진흙으로 만든 화덕, 즉 oven을 의미합니다. clay oven으로 생각하면 더욱 좋습니다. 제가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그렇다면, 진흙으로 만든 화덕에서 소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2000년 전, 나무가 귀한 이스라엘에서는 불을 지피기 위해서 사용한 재료들이 있었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주로 낙타, 양, 염소와 같은 동물들의 배설물이었습니다. 잘 타게 하기 위해서 잘 말려야 했습니다. 잘 말린 배설물이라고 해도 불에 잘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을 지필 때, 소금을 넣습니다. 소금을 먼저 밑 바닥에 깔고, 그 다음 그 위에 동물의 배설물을 넣습니다. 그러면, 소금이 촉매제가 되어서 불에 잘타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한국에서 연탄(kneaded coal, yeontan)을 피울 때, 번개탄(charcoal briquette)을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흙 속의 소금, 화덕 속의 소금은 불을 지피는 불쏘시게 역할을 했습니다.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금을 계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그 소금이 맛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결국은 화덕에 깔린 소금은 맛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소금은 밖에 버리게 되고, 사람들에게 밟히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오늘 너희는 이 땅에 소금이다 라는 말씀의 정확한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불을 지피는 불쏘시게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소금과 같이 또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불쏘시게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이 땅에서 소금의 역할을 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 죽음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불쏘시게 역할을 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소금의 역할을 다하신 후에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거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님의 사명을 그대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은 받은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