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8년 루이 다게르는 처음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한낮에 파리의 텅 빈 거리에 있는 한 인물을 찍은 것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게도 그 시간 파리의 거리와 보도느 ㄴ마차와 보행자들로 분주해야 할텐데 사진에는 그 한 사람 말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 혼자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유명한 번화가 탕플 대로에는 사람과 말들이 ‘있었습니다’. 단지 사진에 나타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은판사진 기법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이미지를 포착하는데 필요한 7분의 노출 시간 동안 그 이미지가 움직이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 날 사진에 찍힌 사람은 보도에 있는 남자 한 명뿐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은 그가 부츠를 닦으면서 ‘가만히’ 서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것이 행동과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이룰 때가 있습니다. 시편 46편 10절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뭇 나라가 “떠들며”(6절) “땅이” 진동할 때에도(2절) 조용히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1절)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애쓰는 것을 멈추다”로 번역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제한된 노력에 의존하는 대신 하나님 안에서 안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견고한 “피난처와 힘”(1절)이 되심을 알게 됩니다.
◈ 오늘 하나님 앞에 가만히 있으면서 어떻게 그분을 “드러내겠습니까”? 당신은 어떤 부분에서 하나님을 더 신뢰해야 합니까?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 시편 46:10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제가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조용히 깨닫는 가운데 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